은천교회

목회칼럼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 구교환
  • 2018.04.21 오전 11:48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교회에서 하는 예식들은 그 순서 가운데 어떤 직분을 임명하는 시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때마다 빼놓지 않는 말이 있는데 바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라는 표현입니다. 먼저 세례 예식에서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을 사용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누구누구에게 세례를 주고, 그가 어느 교회 세례교인이 된 것 역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집사를 임명할 때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이 사용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누구누구를 주의 몸된 교회의 집사로 세우고자 안수한다고 말하고 그가 안수집사가 되었다는 사실을 공포할 때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공포합니다.

 

권사로 취임할 때, 장로가 되는 안수식을 거행할 때 역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서약하고 공포합니다. 명예권사로 추대 받을 때, 명예나 원로장로로 추대 받을 때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합니다. “어느 장로는 이제부터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은천교회 명예장로임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공포하노라.”

 

또 있습니다. 전도사가 목사안수를 받을 때, 그리고 어느 목사가 어느 교회의 담임목사로 취임할 때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공포합니다. 마지막으로 선교사를 파송할 때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은 여지없이 등장합니다. “이제 복음 사역을 위하여 기름 부음을 받은 해외선교사 누구와 그의 가족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파송합니다.”

 

교회가 성도를 세우고 임명할 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을 사용하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을 세울 때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뽑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이 뽑으신 것이고, 사람이 세우는 것 같지만 하나님이 세우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오후 명예장로와 권사로 추대를 받고, 장로, 권사, 안수집사로 임직을 받는 모든 일들 역시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일입니다.

 

또 하나, 우리가 무슨 예식을 거행할 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하는 것은 거기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에 대한 신앙고백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원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일이기에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그 일이 끝날 때까지 함께 하시리라는 믿음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이 선포될 때마다 감사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좋으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주님의 도우심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함께 하셨다면 세상 끝까지도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참 아름다운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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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 2018-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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