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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지만 크게 산다"

  • 성경말씀 : 열왕기하 5:1~6
  • 설교자 : 구교환
  • 설교일 : 2019-09-08

 

 

작지만 크게 산다

  (열왕기하5:1-6)

 

오늘 성경은 아람이라는 나라의 군대장관 나아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나아만은 대국(大國)의 실력자였지만 나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결국 나아만은 치료를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하게 되고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만나 병을 고칩니다.

 

이 사건의 중심은 엘리사입니다. 성경은 엘리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능력으로 이방나라의 장군을 치료했다고 하는 쾌거에 초점을 맞춥니다. 하지만 이 사건의 바탕에는 세 부류의 약자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합니다. 첫 번째 인물, 나아만 장군의 아내의 몸종은 전쟁 포로로 잡혀온 나이 어린 소녀였습니다. 정복군에게 끌려와 장군의 집에서 마님의 수종을 들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소녀는 안주인에게 하나님의 사람 이야기를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안주인은 나아만에게 전달하고 왕의 허락을 받아 이스라엘을 찾습니다.

 

두 번째 인물은 나아만 장군을 수종 들었던 종들입니다(5:13). 이들은 나아만 장군이 화가 나서 돌아가려고 할 때 장군의 앞을 막아섭니다. 부하일 수도 있고 수행하던 참모들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상관 혹은 주인 앞을 가로막고 묻지도 않은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자살행위와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지금 나아만은 화가 나서 난리를 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들은 장군에게 충고를 했고 나아만은 이들의 말을 듣고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인물, 게하시라는 이름의 종입니다. 게하시는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사환이었습니다. 나아만의 나병을 치료해준 엘리사는 나아만이 제공하는 예물을 거절하였습니다.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게하시는 그 예물에 욕심이 생겨 나아만을 따라갑니다. 은 두 달란트와 옷 두 벌, 결국 게하시는 그 일로 인해 나병이 발생합니다

 

우리는 사회적으로 그리 내세울 것이 많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강한 자들입니다. 겉으로 보면 약해도 속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강합니다. 바울은 근심하는 자 같으나 기쁨이 넘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는 그리스도인을 강조합니다(고후6:8-10).

 

종이어도 좋습니다. 사회적 약자라고 해도 좋습니다. 힘이 없고 가진 것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길은 오직 하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을 새로운 피조물로 만들어주실 것입니다(고후5:17).

 

성경말씀 : 열왕기하 5:1~6
설교자 : 구교환
설교일 : 201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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