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 만들기
우리는 모두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소망하며 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한 가정이 될까 고민합니다. 세상에는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참 많은 이야기들이 떠다니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몇 가지만 옮겨 봅니다.
가정을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 첫째는 인사를 잘하는 것입니다. 반갑게 인사하고 서로의 안부를 챙기는 것은 인간관계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세상 모든 인간관계의 기초는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서부터 갖추어져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나가고 들어올 때, 그리고 잠자리에 들 때 어떤 인사를 나누냐 하는 것은 가정의 행복을 확인하는 가늠자입니다.
둘째, 식구들끼리 나누는 대화가 중요합니다. 대화의 질도 중요하겠지만 그 양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시답잖은 이야기라도 많이 나누면 나눌수록 좋습니다. 저녁에 한 자리에 모여 낮에 있었던 일들을 시시콜콜 나눌 수 있다면 그게 바로 행복입니다. 자녀의 대수롭지 않은, 웃기는 이야기라도 귀를 기울이는 부모가 훌륭합니다.
셋째,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칭찬하고, 자녀들이 부모를 존경한다면 최고의 가정입니다. 자녀의 작은 상처에도 같이 신음하고, 평범한 성공에도 함께 축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자녀들 역시 부모의 헌신과 수고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늘 먹는 음식이라도 ‘맛있다!’라고 인정하고 먹으면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을 것입니다.
넷째, 반대로 잘못했으면, 어쩌다 실수라도 하게 되면 솔직히 인정하고 사과해야 합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지위가 높을수록 더 많이 사과해야 합니다. 부모가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책임 있는 자리에 오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욕심을 버릴 줄 알아야 합니다. 내려놓아야 할 때 내려놓는 것도 능력입니다. 내려놓지 못하고 질질 끄는 사람들 때문에 세상이 어두워집니다. 어려서부터 고집을 버리는 훈련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곳이 바로 가정입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에 대해 여러 이야기들을 말하지만 가장 기본은 가정 안에 예수님이 계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사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까? 집안에 아빠 엄마가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습니까?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주일 아침 교회에 가기 위해 서두르고 있습니까? 범사에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고 있습니까? 거리낌 없이 ‘예’라고 답할 수 있으면 장담컨대 행복한 가정입니다.
(구교환 목사 / changeko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