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장수 비결
한국인의 장수 비결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유난히 건강과 장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장수(長壽)를 하되 건강하게 오래 살면 그만큼 좋을 것입니다. 오늘은 잠시 쉬어 가는 마음으로 건강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건강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먹는 문제부터 시작합니다. 먼저 소식(小食)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무조건 소식하라는 것이 아니라 젊었을 때보다 적게 먹으라고 가르칩니다. 먹는 양을 갑자기 줄이는 것은 오히려 화가 될 수 있습니다. 줄이되 조금씩 줄여야 하고 적게 먹되 규칙적으로 먹어야 합니다. 물론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기름에 튀긴 음식을 멀리 하는 것은 기본 상식입니다. 특별한 장수식품은 없지만 대체적으로 생선이나 해조류, 야채, 과일이 좋고 발효식품, 즉 된장, 고추장 등이 몸에 좋습니다.
또 하나,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 가운데 하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일을 계속하라고 강조하는데 일하는 사람은 놀고 있는 사람보다 14년이나 더 산다고 합니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서도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은퇴를 했다면 이제부터는 생계를 위해서보다는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을 돕는다는 것은 언제나 큰 기쁨이 되고 삶에 큰 활력이 될 것입니다.
친구를 많이 사귀는 것 역시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친구들이 떠나가게 마련입니다. 게다가 힘들고 어렵다고 바깥출입이 뜸해지다 보면 외로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혼자 있으면 말도 줄어들고 생각도 짧아지고 자신감도 떨어집니다. 이런 것을 보고 늙어간다고 하는가 봅니다. 바쁜 노인은 치매가 없다고 합니다. 무료하게 앉아 있지만 말고 무슨 일이든 해야 합니다. 책을 읽을 수 있다면 좋고 성경을 읽으면 더 좋을 것입니다. 특별히 성경을 큰소리로 읽으면 최고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흑인으로서 최고의 인물은 누가 뭐래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통령 넬슨 만델라일 것입니다. 그는 백인 정부에 의해 26년간 감옥살이를 했습니다. 70이 넘어 출옥하였는데 예상을 뒤엎고 아주 건강하고 씩씩하게 걸어 나왔습니다. 건강의 비결을 묻는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감옥에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늘을 보고 감사하고 땅을 보고 감사하고 강제노동을 할 때도 감사하고, 늘 감사했기 때문에 건강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만델라는 노벨 평화상을 받았고 대통령에도 당선되었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행복하고 건강 또한 오래오래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은천의 성도들 모두 기왕이면 더 젊게, 더 건강하게, 팔다리에 힘 빠지지 않고 씩씩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덥다고 끙끙 앓지 말고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는 은천공동체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