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할 수 있는 축복
기도할 수 있는 축복
기독교는 기도를 하는 종교입니다. 구약시대에도 기도를 하는 전통은 있었지만 예수님 시대에 이르러 더 많은 기도, 더 절실한 기도가 강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수님 스스로 많은 시간을 기도에 집중하셨습니다. 전도 초창기보다 생애 마지막으로 가면서 더 많은 기도를 하셨고, 중요하거나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언제나 기도하셨으며, 때로는 밤을 새워 기도하기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기도에 대해 많은 말씀을 주셨습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7:7-11)
‘밤중에 친구가 찾아왔다. 그런데 대접할 빵이 떨어졌다. 그래서 이웃집에 가서 빵 3개만 빌려달라고 부탁을 했다. 이웃 남자는 이미 옷을 벗고 잠자리에 들어 있었기 때문에 일어나 주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면 그 성화에 못 이겨 빵을 내주지 않겠느냐?’(눅11:5-8)
‘가난한 과부가 있었다. 억울한 피해를 입었는데 해결할 방법이 없자 그 지방 재판관을 찾아가 호소했다. 못된 재판관은 허드렛일에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과부가 계속 찾아와 졸라댔다. 재판관은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과부의 청을 받아드릴 수밖에 없었다. 너희들도 하나님 아버지에게 간절히 구하면 아버지께서 응해 주시지 않겠느냐?’(눅18:1-8)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는 날이 되었습니다. 그 운명의 날을 맞아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 최후의 기도를 하셨습니다. 얼마나 간절히 기도하셨는지 땀이 핏방울처럼 흘렀다고 목격자들은 진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기도 시간에 제자들은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의 자는 모습을 보신 예수님께서 한 마디 하셨습니다.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막14:37-38).
우리들 가운데는 한 번도 기도를 해 본 경험이 없는 이들이 있습니다. 마치 고아로 자라나 부모와 대화한 적도 없고 무언가 요청해 본 적도 없는 경우와 비슷합니다. 혹은 전에는 기도를 했는데 지금은 기도하지 않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대화할 상대가 없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십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의 소원을 아뢰는 것만큼 소중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