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천교회

목회칼럼

 

참 좋은 친구

  • 구교환목사
  • 2014.01.29 오후 07:07

 

참 좋은 친구

    
  베트남 전쟁에서 한 장군이 낙하산 부대를 사열하고 있었습니다. 비행기에 오르기 전 장군은 병사들에게 물었습니다. "제군들은 공중낙하를 좋아하는가?" "아주 좋아합니다."라고 한 병사가 대답을 했습니다. 또 한 병사는 "제 인생 최고의 경험입니다."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영광입니다!" 하고 대답한 병사도 있었습니다. 


  장군은 줄의 끝에 서 있는 병사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자네 기분은 어떤가?"
  장군의 질문을 받은 병사는 뜻밖의 대답을 털어놓았습니다. "정말 싫습니다. 죽을 것 같습니다!" 깜짝 놀란 장군이 왜 여기 왔느냐고 물었습니다. 장군의 질문에 병사가 힘을 주어 대답했습니다.
  "친구들이 좋아서 따라왔습니다."
  엉뚱한 이야기 같지만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친구가 좋으면 무엇이든지 하려고 합니다. 진정한 친구는 우리를 춤추게 만들고 날아오르게 만듭니다. 리더십 전문가 존 맥스웰은 진정한 친구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가장 좋지 않은 모습을 보더라도 당신의 가장 좋았을 때를 기억하는 사람
  실제의 당신보다 당신을 더 멋진 모습으로 생각하는 사람
  몇 시간 함께 대화할 수도 있고 몇 시간 동안 말없이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
  당신의 성공을 당신만큼 기뻐하는 사람
  자신의 진심을 말해줄 정도로 당신을 신뢰하는 사람
  당신보다 더 많이 알려고도 하지 않고 더 현명한 척 하지도 않으며 훈계하려 하지 않는 사람

 

  참 좋은 친구는 "당신 내부에서 최선의 것을 이끌어내는 사람"입니다. 이 말은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잠27:17)는 솔로몬의 가르침과 맥을 같이 합니다. 언제나 발전하게 하고 어느 경우에도 최선으로 이끌어주는 친구가 참 좋은 친구입니다. 


  친구들을 생각해 봅니다. 참 좋은 친구가 있는지? 동시에 참 좋은 친구가 되고 있는지 말입니다. 친구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많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합니다. 하지만 감사한 것은 예수님께서 친구가 되신다는 사실입니다(요15:5). 주님께서는 목숨까지도 주셨습니다(요일3:16). 그 사랑으로 우리 안에서 최선을 이끌어내는 정도가 아니라 주님께서는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참 좋은 친구이신 주님을 생각하며 추운 겨울, 그 기나긴 밤을 이겨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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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 좋은 친구
  • 2014-01-29
  • 구교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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