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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당뇨병이 늘고 있다

  • 구교환목사
  • 2013.09.28 오전 10:09

 

당뇨병이 늘고 있다

 

   당뇨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0년에 320만 명이던 당뇨 환자는 지금 추세라면 2020년에는 424만 명, 2050년에는 59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됩니다(시사저널, 9월 별책 부록). 소아당뇨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30세 이상 성인 10명 가운데 1명이 당뇨를 갖고 있고 2명은 당뇨 전단계에 있다고 합니다. 보통 8시간 정도의 공복혈당이 126 이상이면 당뇨 환자로, 100에서 125 사이이면 당뇨 전단계, 즉 당뇨 예비 환자로 분류합니다.

 

  과거 잘 먹지 못하던 시절에는 당뇨 환자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잘 먹고 잘 살게 되면서 당뇨병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또 하나, 스트레스 역시 당뇨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심지어는 자동차 소음으로 받는 스트레스도 당뇨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실제로 60dB(데시벨)의 소음에 5년 이상 노출된 사람은 11% 정도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서울 시내 평균 소음이 60dB 전후임을 감안하면 서울 시민은 늘 당뇨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탄산음료나 청량음료 대신 맹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당뇨병 발병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 컵씩 청량음료를 마시는 것을 맹물 한 컵으로 바꾸면 7-8% 발병률을 낮춘다는 미국 하버드 공공보건대학원의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반대로 당분이 포함된 청량음료나 과일주스를 하루 한 컵씩 마시면 당뇨병 발병률이 10% 정도 상승한다고 합니다.

 

  당뇨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가 절대적입니다. 한 번에 많이 먹지 말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해야 합니다. 간식을 피하고 밤에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별히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려 하는 것은 미련한 짓입니다. 한편 규칙적인 운동이 건강을 유지하는 필수 조건입니다. 맨손 체조, 빠르게 걷기, 등산, 수영, 달리기, 줄넘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생활화하고 적당한 수면과 휴식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것이 필요한데 기쁘고 긍정적인 사고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음식으로는 비타민C와 칼슘을 많이 섭취하면 스트레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성경은 "사람의 심령은 그의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느냐"(18:14)이라고 강조합니다. 다시 말해 심령이 건강하면 어떤 병도 이길 수 있다, 하지만 심령이 병이 들면 그 어떤 병도 고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심령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즉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온전히 세워가는 것이 절대적입니다.

식생활 습관도 개선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시고 순간순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건강의 축복을 더하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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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병이 늘고 있다
  • 201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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