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천교회

목회칼럼

 

믿음이 진보하고 있습니까?

  • 구교환목사
  • 2012.12.18 오전 11:06

 

믿음이 진보하고 있습니까?

 

  미국에 바르나라는 여론 조사 기구가 있습니다. 작년 바르나리서치(Barna Research)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미국인들 가운데 스스로 거듭난 성도라고 밝힌 사람들 중에서 59%만이 주일예배에 참석한다고 합니다. 신자라고 하면서도 10명 중에 6명 정도만 교회에 간다는 말입니다. 20년 전 1991년 조사에는 66%가 교회에 간다고 했는데 꽤 줄어든 수치입니다.

 

  한편 정기적으로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 가운데 62%가 주중에 성경을 읽는다고 응답했습니다. 참고로 1991년 조사 때 71%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 역시 많이 줄어든 숫자입니다. 마지막으로 주중에 교회에 나와 교회의 사역에 동참하는 성도들은 29%였습니다. 1991년 조사 때 41%였는데 상당히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기독교 신자 100명 가운데 59명이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37명이 성경을 읽으며, 주중에 교회에 나와 봉사하는 이들은 17명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지난 20년 전과 비교하여 볼 때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결과는 미국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어쨌거나 조용히 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믿습니까? 주일예배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까? 주중에 성경을 읽고 있습니까? 주중에 교회에 나와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이 내용들을 작년과 비교해 보십시오. 작년에 비해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어땠는지, 성경 읽는 일이 많아졌는지 줄어들었는지, 주중에 교회에 몇 번이나 나와 보았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기말고사를 치러 학생들의 한 해 성적을 점검하듯이 각자 자신의 신앙적 점수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작년과 비교하여 어떠했는지, 올라갔는지 아니면 떨어졌는지 말입니다. 그리고 그 점검한 것을 토대로 다가오는 새해를 미리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세월이 빠르다고 하지 않습니까? 송구영신예배를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입니다. 50대가 되면 시속 50Km로 달리고 60대가 되면 인생의 스피드가 시속 60Km로 올라간다 하지 않습니까?

 

  지난 며칠 사이에 교단 목사님들이 세 분이나 소천하셨습니다. 그 가운데는 이제 막 60줄에 들어선 분도 계셨습니다. 거의 동시에 세 차례의 부고를 접하면서 세월의 빠름이 시리게 다가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 해 한 해가 소중합니다. 아니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너무나 소중한 인생이기에 허무하게 끝나버리면 안 됩니다. 어떻게든 신앙의 진보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 나라에 이르러 잘 했다는 칭찬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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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음이 진보하고 있습니까?
  • 2012-12-18
  • 구교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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