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천교회

목회칼럼

 

제일 무서운 질병

  • 구교환목사
  • 2012.06.30 오전 11:14

 

제일 무서운 질병

 

  어느 체형관리업체가 20세에서 60세까지의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 가운데 78.7%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는 답을 했다고 합니다. 20대 젊은 여성 가운데는 82%가 성형수술을 받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만큼 자신의 체형이나 외모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결과입니다.

 

  현대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질병은 아마도 암(癌)일 것입니다. 못된 녀석들이 우리 몸에 슬그머니 들어와 건강한 세포를 죽이고 주인 행세를 하는 것이 암입니다. 그런데 암보다 더 무서운 것이 만족하지 못하고 감사할 줄 모르는 것입니다. 소위 '감사불감증'에 걸리면 부모에게 감사하지 않고, 학생이 교사에게 감사하지 않습니다. 도움을 받고 은혜를 입어도 감사를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 매년 3대 감사 절기를 지켰습니다.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구원해 주신 것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맥추절은 40년간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농사를 지어 첫 작물을 수확한 것에 감사하는 절기인데 매년 이 절기 때는 첫 열매를 하나님께 예물로 드리면서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초막절은 한해의 농사를 다 마치고 모든 곡식의 추수를 마칠 때 1년간 농사를 지어 얻은 결실에 감사드리는 절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감사의 절기가 되면 모두 일손을 놓고 예루살렘 성전에 모여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17세기 프랑스의 유명한 철학자인 파스칼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는 사람은 최고의 축복을 받은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노숙자에서 일약 억만장자가 된 일본의 스기자키 히토시는 『부자 인생 가난한 인생』이라는 책에서 억만장자가 되려면 반드시 플러스 사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그 플러스 사고가 바로 감사라는 것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IMF 외환위기를 만나 취업을 하지 못하다가 '하택미디어(하나님이 택한 기업)'라는 멀티미디어 디자인 회사를 창업한 사람이 있습니다. 유지현—그는 수많은 영경을 극복하고 지금은 수십 명의 직원을 거느린 5개 회사의 대표로 성공을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매일 예배와 기도를 드리고 늘 감사했더니 지금에 이르렀다."고 고백합니다. 다시 말해 감사가 성공의 비결이라는 것입니다.

 

  어어 하는 사이 벌써 2012년의 절반을 보내고 만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절반이 남아 있습니다. 그동안 받은 은혜를 감사하고 남은 세월 다시 한 번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불행할 때 감사하면 불행이 끝나고, 형통할 때 감사하면 형통이 더욱 연장된다."라는 스펄젼 목사의 말대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남은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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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 무서운 질병
  • 2012-06-30
  • 구교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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