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 및 행동장애 유형 (1)

  세상이 복잡해지면서 여러 가지 정서 혹은 행동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약물이나 또는 주변 환경에 대한 일시적인 반응인 경우에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 상태가 여러 개월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불편함을 초래하는 경우 비로소 "장애"라는 말을 쓰게 됩니다. 대표적인 몇 가지 장애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우울장애 : 전반적인 슬픈 기분 및 무력감, 무능감, 고립감, 허무감, 죄책감 등을 느끼며  그로 인해 자살충동, 불면증, 체중감소, 식욕과 성욕 감퇴, 일상에서의 즐거움과 흥미 상실 등의 특성이 나타나는 장애이다.

  2. 성격장애 : 인지능력이나 정서, 대인관계, 충동조절 등의 부분에서 각 개인이 속한 사회의 일반적인 사회문화적 기대에서 심하게 이탈된 행동이나 내적 경험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장애이다.

  3. 반사회적 성격장애 : 사회의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규범에 맞추지 못하고 만성적, 반복적으로 비이성적, 비도덕적, 충동적, 반사회적 또는 범죄적 행동을 하고 남의 권리를 무시하거나 침해하고 더 나아가 남을 해치는 행동 등을 나타낸다.

  4. 경계선급 성격장 : 정서, 자아상, 행동 및 대인관계 등에 있어서 불안정성을 나타내고 심한 충동성을 갖고 있어서 모든 면에서 변동이 심한 장애이다. 불안정한 주체성으로 인해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극과 극을 오가며 낭비, 성관계, 도박, 폭식 등의 부분에서 충동성을 보이고 자살충동이나 자해행위 등을 반복적으로 행하기도 한다.

  5. 공황장애 : 갑자기 비정기적으로 공황발작이 나타난다. 공황발작이란 심장박동수가 심하게 빨라지고 숨이 가쁘고 질식할 것 같은 기분이 들며 현기증, 흉부 또는 복부의 통증, 비현실감, 심한 두려움, 감각이상 등의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고 10분 이내에 그 증상들이 최고조에 달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발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그에 대해 심한 걱정과 특정한 행동의 변화를 보이는 장애가 공황장애이다. 공황장애는 우울증과 굉장히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