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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와 브닌나, 그 결정적 차이"

  • 성경말씀 : 사무엘상 1:1~6
  • 설교자 : 구교환
  • 설교일 : 2019-08-18

 

 

한나와 브닌나, 그 결정적 차이

 (사무엘상1:1-6)

 

한나와 브닌나, 두 여인은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의 부인들이었습니다. 엘가나는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에 살고 있었는데 부자도 아니었고 대단한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기원전 1,070, 당시는 아직 나라가 세워지기 전이었습니다. 사회적 공동 질서도 없었고 사람들은 자기들 소견에 좋은 대로 살았는데 하나님을 두려워함도 없이 우상숭배와 도덕적 타락이 극에 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엘가나와 두 부인들은 매년 실로에 올라가 만군의 하나님께 예배하며 제사를 드렸습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성실한 믿음의 증거입니다. 그들은 넉넉하지도 않은 형편임에도 예물을 준비하여 먼 길을 여행하였습니다. 제물의 분깃을 나눈 것으로 보아 감사의 제사를 했습니다.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고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일로 인해 한나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더군다나 브닌나는 자식들을 앞세워 한나를 심히 격분하게 하여 괴롭혔습니다. 한나는 늘 눈물로 살았고 제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남편의 위로를 받지만 아픈 가슴은 쉽게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나는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하나님을 찾은 한나는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10)을 합니다. 그리고 아들을 허락하시면 그를 하나님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않겠다고 서원을 합니다. 하나님은 한나의 기도를 들으셨고 때가 되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약속했던 대로 한나는 젖을 뗀 후에 아들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훗날 하나님은 한나를 축복하시고 세 아들과 두 딸을 허락하셨습니다(2:21).

 

브닌나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기록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자식들 앞세워 한나를 격분시켰다고 하는 내용이 전부입니다.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자식이 몇이고 어떻게 되었는지 전혀 기록이 없습니다.

 

한나와 브닌나, 두 여인의 결정적 차이는 브닌나는 한나를 격동시켰고 한나는 하나님을 감동시켰다는 것입니다. 브닌나는 사람을 상대로 싸웠고, 대신 한나는 하나님을 상대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브닌나는 사람들 앞에서 우쭐거렸고 한나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굻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큰소리 치고, 하나님 앞에서 울고. 브닌나는 역사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한나는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세 손가락에 꼽는 위대한 지도자 사무엘의 어머니로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도 하나님을 찾으셨습니다. 바울은 하나님 앞에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고후10:18). 사람들을 상대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문제를 풀고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세상을 이기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경말씀 : 사무엘상 1:1~6
설교자 : 구교환
설교일 : 201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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