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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로암의 축복"

  • 성경말씀 : 요한복음 9:1~7
  • 설교자 : 구교환
  • 설교일 : 2019-09-15

 

 

실로암의 축복

 (요한복음9:1-7)

 

오늘 성경은 태어날 때부터 맹인인 사람을 보신 예수님께서 그의 눈을 치료하여 보게 하신 사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맹인의 경우 예수님을 향한 어떠한 행위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보통의 경우와는 다르게 땅에 침을 뱉은 다음 진흙을 이겨 맹인의 눈에 바르셨습니다. 그리고 맹인에게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고 하셨습니다. 실로암은 예루살렘 동남쪽 성벽 아래에 있던 연못입니다. 맹인은 예수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실로암을 찾아 갔고 물로 씻자 눈이 밝아졌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 자리에서 맹인의 눈을 뜨게 하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의 경우 예수님은 맹인에게 헌신과 결단을 요구하셨습니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침과 진흙을 사용하셨고 실로암까지 가서 씻을 것을 지시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세상을 통치하시는 방법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분명한 반응과 행동, 진실한 결단과 헌신을 요구하십니다. 가만히 있어서는 아무 것도 이룰 것이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고 말씀대로 행동해야 합니다.

 

이 사건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살되 미래지향적으로 살자고 요청하십니다. 제자들은 누구의 죄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구 때문인지, 누가 잘못했는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앞을 보자고 말씀하십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집중하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3)에 주의를 기울이라는 것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교훈은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세상은 온통 불을 밝히고 눈에 보이는 것에 전전긍긍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들의 죄를 감추기 위해 불을 꺼놓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눈에 보인다고 중요한 것이 아니고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빛으로 오셨습니다.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5)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지막 때 천국에 가면 해와 달이 필요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빛이 되시고 예수님께서 등불이 되시기 때문입니다(21:23).


따라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눈에 보이는 것에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 본다고 자랑해서도 안 되고 보지 못한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슬퍼할 이유도 없습니다. 보는 것 같아도 잘못 볼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제대로 보아야 합니다. 앞을 보고 멀리 보아야 합니다. 나아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까지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말씀 : 요한복음 9:1~7
설교자 : 구교환
설교일 : 201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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