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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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 권리와 맹인 거지"

  • 성경말씀 : 마가복음10:17~22
  • 설교자 : 구교환
  • 설교일 : 2019-10-20

 

 

부자 관리와 거지 맹인 (마가복음10:17-22)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는데 한 사람이 달려 나와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 사람은 젊은이였고 큰 부자였으며 관리, 즉 유대인 지도자였습니다. 세상적으로 볼 때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고 게다가 종교적인 면에 있어서도 대단히 고결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율법의 조항들, 예를 들어 살인, 간음, 도둑질, 거짓 증언, 속임, 부모 공경 등 계명들을 어려서부터 다 지킨 사람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아직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고 지적하셨습니다. “가서 네게 있는 것들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21). 결국 이 사람은 가진 것이 많아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못하고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돌아섰습니다. 세상적으로 너무 많은 것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인생에 대한 야망, 꽤 많은 재물, 거기에 지도자라는 명예를 내려놓지 못한 것입니다. 하늘에서 보화가 주어진다고 했지만 지금 가진 것이 너무 많아 스스로 만족하고 살던 사람입니다.

 

얼마 후 예수님은 또 다른 사람을 만나셨습니다.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 바디매오라는 이름을 가진 맹인 거지 한 사람이 소리를 높여 예수님을 불렀습니다. 예수님은 바디매오의 눈을 치료하셨습니다. 눈을 뜨자 놀랍게도 바디매오는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합니다.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10:52).

 

부자 청년과 비교하면 바디매오는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가진 것도 없었고, 세상적인 지위도 없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고 구걸이나 하면서 살았으니 종교적으로도 이룬 것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다른 것은 몰라도 바디매오는 예수님을 따르는 자로 인생을 출발합니다. 그것도 길에서 예수님을 따랐다고 하니 대단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두 사람을 비교해 봅니다. 누가 과연 큰 자입니까? 세상적으로는 부자 관원이 훌륭하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본다면 바디매오가 큰 자입니다. 과연 우리는 이 두 사람 가운데 어느 쪽에 가깝습니까? 예수님 앞에서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돌아서는 인생입니까? 바디매오처럼 뛰어 일어나 예수님을 따라 가고 있습니까?

 

믿음이란 하나님 나라에서 부자가 되는 것입니다. 세상 명예와 재물, 세상에서 누리고 있는 것들을 내려놓고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보화로 채워지는 것이 참된 행복입니다. ‘예수따르미로 살아 하나님 나라에서 큰 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성경말씀 : 마가복음10:17~22
설교자 : 구교환
설교일 : 201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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