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천교회

목회칼럼

 

가르침을 통해 얻는 축복

  • 손성진
  • 2020.05.17 오전 07:28

가르침을 통해 얻는 축복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꿈이 많았던 소년은 밭일을 하시는 아버지를 따라 농부가 되고 싶었습니다. 좀 더 자란 후, 마을의 모든 농기구와 트랙터, 방앗간 발동기를 고치는 엔지니어를 보고는 엔지니어가 되고 싶었습니다. 변호사 사무실에 갔다가 변호사가 일하는 모습을 보고는 법률가가 되겠다는 꿈을 꾸었습니다. 어머니가 아프시는 바람에 병원에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를 본 소년은 의사가 되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주일, 예배에 출석하여 설교를 듣던 중에 소년은 이번에는 목사님이 되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은 소년은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무엇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기도 중에 하늘에서 음성이 들렸습니다. “이 많은 일을 다 할 수 있겠느냐? 그 많은 일을 다 할 수는 없단다. 대신에 사람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거라. 사람들을 가르쳐서 농부가 되게 하고, 엔지니어가 되게 하고, 법률가, 의사, 목사가 되게 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소년은 열심히 노력해서 훌륭한 선생님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소년이 바로 프랑스의 계몽주의 교육자 장자크 루소(1712-1778)입니다.

 

  미국 아이오와의 작은 마을에 니틱스라는 목수가 이사를 왔습니다. 평생을 주일학교 교사로 섬겨오던 니틱스는 교회를 찾아가 주일학교 교사를 시켜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목사님은 니틱스의 부탁을 제안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지금은 맡길 반이 없으니 스스로 전도해서 반을 만들어 보라고 거절 비슷하게 답을 했습니다. 교사를 하고 싶었던 니틱스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마침 길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찾아낸 니킥스는 아이들을 전도하여 교회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로부터 니틱스는 9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세월이 흘러 73세가 되었습니다. 50년 넘게 일해 왔던 니틱스의 주일학교 교사 은퇴식이 거행되었는데 이 자리에 네 통의 편지가 공개되었습니다. 중국선교사, 미국 연방은행 총재, 또 하나는 대통령 비서실장에게서 온 편지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제31대 미국대통령 허버트 후버로부터 온 편지였습니다. “선생님이 그때 저희에게 가르쳐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인생에는 삼사(三師)가 있다고 합니다. 인생삼사란 첫째는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 둘째는 지식과 기술과 인격을 가르쳐주신 학교 선생님, 마지막 셋째는 우리의 영혼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여 맑고 바르게 살게 한 신앙의 지도자들이신 교회 선생님입니다

 

(구교환 목사 / 9chan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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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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