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천교회

목회칼럼

 

영혼을 갉아먹는 못된 것들

  • 손성진
  • 2020.08.02 오전 07:16

영혼을 갉아먹는 못된 것들

 

  정신 건강을 이야기하는 전문가들은 사람의 정서를 해치는 문제들에 대해 경고합니다. 그런데 믿음의 세계에서 볼 때 이런 것들은 단순히 정서를 해치는 정도가 아니라 영혼을 갉아먹는 못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첫째, 분노입니다. 화가 나서 판단력을 잃고 홧김에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노조절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성경은 분노는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다고 경고합니다. 왜 화가 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화가 나더라도 빨리 해결하는 자기만의 방도를 찾아야 합니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4:26-27)는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염려입니다. 염려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먹을 것을 염려하고 부자는 가진 것을 잃어버릴까 염려합니다. 염려 역시 지나칠 때 문제가 됩니다. 지나친 염려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을 흐트러트립니다. 결국 염려로 인해 손해 보는 것은 염려하는 사람 본인입니다.

 

  셋째, 두려워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세상을 두려워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대신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면 의를 이루어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상을 베푸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원수가 앞에 버티고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두려운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질까 하는 것입니다.

 

  넷째, 우리의 영혼을 갉아먹는 또 하나는 우울입니다. 우울은 슬프고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는 감정입니다. 우울한 감정에 사로잡히면 웃음도 잃어버리고 활기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싫어지고 먹는 것도 싫고 결국에는 사는 것조차 싫어집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피해야 합니다. 혼자 있더라도 무언가 해야 합니다. 말씀 읽기와 기도, 찬송 부르기 등등은 우울을 이겨내는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절망입니다. 절망에 빠지면 스스로를 포기하게 됩니다. 절망감에 빠지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절망의 반대는 소망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소망은 세상을 사는 힘이 되고 동력이 됩니다.

 

  다섯 가지 가운데 무엇이 문제입니까? 어쩌면 다섯 가지 모두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문제들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맞습니다. 믿음이 답입니다. 하나님과 가까이하고자 하는 노력이 모든 문제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가까이 하는 훈련을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이들을 강건함과 평강으로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구교환 목사 / 9chan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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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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