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천교회

목회칼럼

 

아로새긴 은 장반에 금 사과

  • 임영종
  • 2021.01.16 오전 11:52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분들은 어떤 유혹이나 시련이 닥쳐도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이 넘쳐납니다.

어느 대학 교수 한 분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분들을 만나 그들이 자주 쓰는 표현 가운데 일곱 가지를 정리하였습니다. 제일 자주 쓰는 말은 미안해요였습니다.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잘못했을 때, 그리고 그것이 잘못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지체 없이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둘째, ‘괜찮아요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남의 실수나 잘못을 받아주는 것입니다. 남을 탓하지 않고 넉넉한 마음으로 받아줄 때 괜찮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은 좋아요라고 말합니다. ‘잘 했어요혹은 훌륭합니다라고 칭찬합니다. 이런 표현들은 상대방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수고에 대해 좋게 평가하는 것입니다.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후하게 점수를 매김으로 세상은 따뜻해질 것입니다.

여섯째인가요? 믿음이 좋은 분들의 입에서는 감사가 끊어지지 않습니다. ‘감사해요, 고마워요.’ 아주 작은 일에도, 누구나 할 수 있는 평범한 일에도 감사하다고 인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분들은 사랑해요라고 말합니다. 이미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응로 살기에 이웃을 향해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교회에서 쓰는 말 가운데 아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배 하면서, 특별히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아멘으로 화답합니다. 우리나라 그리스도인들은 설교를 들으면서 언제 아멘하는지 조사를 했습니다. 강단에서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가 선포되면 성도들 가운데 90%아멘이라고 외칩니다. 축복에 관한 말씀이 나오면 70% 이상 아멘한답니다. 그런데 죄를 지적하고 회개하라고 하면 아멘하는 성도가 30% 아래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헌금을 하고 헌신하라는 말씀이 선포되면 아멘하는 사람이 10%도 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에 보낸 편지에서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고후1:20)고 썼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믿고 아멘 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아멘은 어떤 내용을 인정하고 보증하는 표현입니다. ‘진실로 그렇게 되어라라는 뜻으로 찬송이나 기도의 끝에, 혹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동의와 다짐의 표시로 아멘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아멘을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25:11)처럼 말도 예쁘게 하면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입니다.


 (구교환 목사 / 9chan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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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로새긴 은 장반에 금 사과
  • 202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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