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대 대통령 제임스 가필드(James Garfield : 1831-1881)는 대통령에 취임한지 불과 4개월 만에 어느 기차역에서 정적(政敵)이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고 그로부터 약 80일 만에 사망하였습니다. 제임스 가필드는 평소 ‘10분의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대학 시절, 가필드의 기숙사 친구 중 수학의 천재로 불리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가필드 역시 열심히 했지만 그 친구만은 따라갈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날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가필드는 곧바로 불을 끄고 자리에 누웠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10분, 친구는 한 번 더 책을 들여다보고 자리에 들었다고 합니다. 훗날, 가필드는 ‘10분의 투자’에 대해 중요한 말을 남겼습니다. “모든 성공의 열쇠는 우리가 10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남들보다 10분을 더 노력한 사람들이다.”

    10분의 중요성을 알고 살아가는 이들이 강조하는 말 몇 가지만 소개합니다.

첫째, 아침에 10분만 일찍 일어나십시오. 하루가 내 손에 들어옵니다.

둘째, 10분만 더 잘 씹어 드십시오. 만병이 떨어져 나갈 것입니다.

셋째, 10분만 먼저 출근하십시오. 업무와 인간관계의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넷째, 10분만 먼저 약속장소에 나가십시오. 능동적 관계를 맺게 됩니다.

다섯째, 잠들기 전 10분을 투자하여 하루를 돌아보십시오.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10월입니다. 10월에는 무엇을 할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하다 문득 가필드가 강조하던 ‘10분의 투자’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10분의 여유가 있다면, 아니 바쁠지라도 여유를 내서 10분을 투자할 수 있다면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10분의 여유가 있다면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10분이라도 짬을 내서 걸을 수 있다면 건강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10분 동안 할 수 있는 일은 많이 있습니다. 10분을 투자하여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할 수 있다면, 10분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감사하다고 말하고 사랑과 축복을 이야기할 수 있다면 행복할 있을 것입니다. 예배에 10분만 일찍 나와도, 하루를 시작하며 10분 동안 성경을 읽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달라질 것입니다.

10월을 맞아 10분을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10배는 더 행복해질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구교환 목사 / 9chan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