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천교회

목회칼럼

 

노년에 건강하게 사는 법

  • 임영종
  • 2021.06.12 오후 01:06

   운동이 좋다고 합니다. 그 바람에 사람들은 아침에도 뛰고 밤에도 걷습니다. 공원에 나가 보면 이리저리 몸을 흔들고 배를 두드리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맷돌을 돌리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달려갑니다.

    몸 건강을 위해서는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기본운동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소운동이든 근력운동이든 무엇보다도 재미가 있어야 꾸준히 할 수 있습니다. 남들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거창하게 시작해서 몇 번 하다가 그만 둘 것이라면 간단히 스트레칭이라도 매일 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재미있게 사는 것이 최고입니다.

    소식(小食)이 건강의 기본이라는 것은 상식입니다. 입에 맞는 음식을 고루고루 섭취하되 활발하게 활동하던 젊었을 때보다는 적게 먹어야 합니다. 또한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한 가지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부작용이 날 수 있습니다. 제철에 나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 담백하고 부담 없는 살코기와 생선을 즐겨먹는 것이 건강의 비결입니다.

    집에 문제가 있으면 고쳐가면서 사는 것처럼 우리 몸도 그렇습니다. 평소 관리를 잘 해주면 오랫동안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자동차를 과속으로 몰면 위험하듯 나이가 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속도로 가야 합니다. 어떤 의사는 나이 들어 이빨이 망가지는 것은 나이에 맞게 먹거리를 조정하라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이에 맞게 먹고 나이에 맞게 꾸미는 것이 건강의 비결입니다. 70 먹은 어르신이 30대 건강을 그리워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 나이에 맞는 건강을 유지하면 그것이 바로 행복입니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지낸 넬슨 만델라를 기억합니다. 그는 백인정부 밑에서 26년 동안 옥살이를 했습니다. 출소할 때 나이가 70이었는데 만델라는 주위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걸어 나왔습니다.

    기자들이 물었습니다. “오랜 세월 고생했는데 어떻게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까?” 만델라는 감사가 비결이라고 답을 했습니다. “나는 교도소에 있을 때 하나님께 늘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하늘을 보는 것도 감사했고, 땅을 밟는 것도 감사했고, 강제노동을 할 때도 감사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먹밥 하나도 감사함으로 먹었습니다.”

    일상이 늘 감사가 되어야 합니다. 매일 먹는 삼시 세끼 감사함으로 먹을 때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신선한 식품, 영양가가 풍부한 음식을 먹되 언제나 즐겁고 감사함으로 먹는 것이 건강의 비결입니다.

(구교환 목사 / 9chan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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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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