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굽혀펴기 1,500개
팔굽혀펴기 1,500개
차인표라는 영화배우가 청년 때 겪었던 이야기입니다. 그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을 때 그 식당의 주방장의 몸이 대단한 근육질이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차인표가 부러운 마음에 주방장에게 “어떻게 하면 당신 몸처럼 될 수 있나요?”라고 물었습니다. 주방장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팔굽혀펴기를 하루에 1,500개만 해라. 그러면 너도 근육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팔굽혀펴기를 한 번에 1,500개를 하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10개씩 5번 해서 50개를 하고, 그 다음 날도 하고, 그렇게 꾸준히 해서 50개에서 100개로, 100개에서 200개로 조금씩 늘려가다 보면 하루에 1,500개를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꼭 1,500개가 아니더라도 매일같이 꾸준히 하다 보면 근육이 생기고, 근육이 생기면 자신감도 생긴다고 가르쳤습니다. 차인표는 주방장의 말대로 했고 그렇게 해서 멋진 배우가 될 수 있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BC470-399)가 하루는 성공의 비결을 가르쳐 주겠다며 제자들을 불러 앉혔습니다. “성공의 비결, 간단한 운동이면 충분하다. 자, 팔을 최대한 앞으로 뻗은 다음 다시 최대한 뒤로 뻗어라.” 소크라테스는 제자들 앞에서 시범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하루에 300번씩만 반복하면 성공할 수 있다.”
한 달이 지나 소크라테스가 제자들에게 잘 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90%가 손을 들었습니다. 한 달이 다시 지나 소크라테스가 확인하자 이번에는 40%의 제자들이 손을 들었습니다. 1년이 흘렀습니다. 제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소크라테스는 계속하고 있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딱 한 명만 손을 들었습니다. 딱 한 명, 그 사람이 바로 세계 역사상 최고의 철학자이자 사상가로 일컬어지고 있는 플라톤(BC424-348)입니다. 플라톤은 현대 대학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고등 교육기관 아카데메이아(academia)를 아테네에 세웠고, 철학, 문학, 법학 등등 모든 학문에 걸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으로 남아 있는 위대한 영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정작 바꿔야 하는 것은 생각이나 마음가짐이 아니라 구체적인 작은 행동입니다. 작지만 구체적인 행동이 우리의 습관이 되면 우리 인생은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 예를 들어 팔굽혀펴기를 하루도 빠짐없이 1,500개, 아니 500개만 할 수 있다면 근육남이 될 것입니다. 매일 아침, 다른 어떤 일을 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다면 우리는 성경에 능통한 자가 될 것입니다. 새벽기도회에 매일같이 참석한다면 누구든 세상을 이기는 기도의 용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