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천교회

목회칼럼

 

습관과 타성

  • 구교환 목사
  • 2015.10.02 오후 08:32


습관과 타성



   습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습관이란 사전적으로 “여러 번 거듭하는 사이에 몸에 배어 굳어버린 성질이나 짓”입니다. 타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타성(惰性)이란 “어떤 동작이나 경험으로 굳어진 버릇”이라고 국어사전에 나와 있습니다. 좋지 않은 습관이 몸에 뱄을 때 ‘타성에 젖었다’라고 합니다. 관례 혹은 전관예우 등도 타성에 젖어 발생하는 현상이고 안전 불감증 역시 타성에 젖은 이들의 무책임한 처사에서 비롯된 결과입니다.

 

   습관과 타성은 분명하게 구분됩니다. 타성은 그 일이 익숙해져서 아무 생각 없이 몸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타성에 젖게 되면 무료해지고 삶의 의욕과 의미가 상실된 채 그저 시간이 가는대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습관은 타성에 젖지 않도록 스스로를 훈련시키고 그 훈련된 몸에 지속적으로 의미를 부여하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렇기에 잘 훈련된 사람은 타성에서 벗어나 좋은 습관을 들이고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살고자 하는 본능을 스스로 억제하고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 훈련하며 건전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갑니다. 아침에 일어나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을 시작으로 저녁에 잠들기 전에도 독서를 하거나 일기를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하고 의도적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하며 누가 보지 않아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반면에 타성에 젖은 사람은 몸이 시키는 대로 살아가기에 급급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힘이 들고 저녁에 언제 잠이 들었는지도 모른 채 잠에 빠져 들어갑니다. 사람들을 만나도 감정에 휘둘릴 때가 많고 무슨 일을 해도 전에 하던 방식 그대로 고집하고 다른 사람이 하는 방식 그대로 따라하는 것조차 버거워합니다. 타성에 젖어 있기 때문에 자기만의 라이프스타일이 없습니다. 타성에 젖은 사람에게 성공에 대한 기대감은 있겠지만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가을비가 내리더니 선선함은 이내 쌀쌀함으로 바뀌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자칫 게을러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몸은 움츠러들고 대충대충 살고자 하는 타성에 젖어 들어갈 때가 많습니다. 새벽에 일어나기 싫고 자꾸만 이불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이러다가 5분만 더 자야지 하는 생각이 타성으로 굳어져갈 지도 모릅니다.

 

   타성에 젖어들지 않도록 힘을 내야 하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5분씩만이라도 앞당기면 어떨까요?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5분 앞당기는 것은 분명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5분씩만 앞당기면 언젠가는 새벽형 인간이 될 것입니다. 그만큼 성공하는 인생으로 전환되어 가리라 확신합니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1
  •  습관과 타성
  • 2015-10-02
  • 구교환 목사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