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천교회

목회칼럼

 

에바브라에게 배운다

  • 구교환 목사
  • 2015.10.10 오후 12:03


에바브라에게 배운다


   골로새서는 바울이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골로새는 지금의 터키에 속한 도시로 리쿠스강을 중심으로 히에라볼리와 라오디게아와 함께 삼각편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세 개의 도시들은 불과 15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하나의 큰 도시로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바울이 보낸 골로새서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감사’입니다. 바울은 감사한다고 말했고, 또 감사하라고 여러 차례 권면하고 있습니다. 골로새교회가 가지고 있었던 감사의 조건은 성도들이 복음을 듣고 변화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깊었고 믿음에 대한 소문이 널리 퍼졌습니다.

 

   골로새교회가 훌륭한 믿음으로 자라날 수 있었던 것은 에바브라 때문이었습니다. 에바브라의 온전한 믿음과 신실한 삶은 골로새교회 성도들은 물론 그 옆에 위치한 히에라볼리와 라오디게아교회에도 깊은 영향력을 미쳤습니다.

 

   편지에서 바울은 에바브라에 대해 “그는 너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알린 자”(골1:7-8)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편지의 끝에 가서 바울은 에바브라가 기도하는 사람이었으며 그 수고가 대단했음을 언급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나니 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언하노라 (골4:12-13)

 

   에바브라는 기도의 사람이었고 특별히 남을 위해 애써 기도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라는 말에서 에바브라의 기도를 읽을 수 있습니다. 에바브라가 기도했던 것은 골로새 교인들이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에바브라는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해서도 많이 수고했다고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에바브라와 같은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나 하나 먹고 마심에 만족하는 것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우리 인생이 우리 가족, 우리 식구들이나 챙기는 것으로 끝난다면 달라질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좀 더 넓게, 이웃들을 위해 애써 기도하며 더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세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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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바브라에게 배운다
  • 2015-10-10
  • 구교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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