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천교회

목회칼럼

 

 너걸곳은천교회를 생각하며

  • 구교환목사
  • 2013.11.02 오전 10:50

 

너걸곳은천교회를 생각하며 

 

   20113, 네팔의 너걸곳을 방문하였을 때 그 교회 사모님께서 통곡하시던 모습을 보았습니다. 땅 주인에게 업신여김을 당하고 동네 주민들에게 폭행을 당한 이야기를 하시며 흘리던 눈물이 끝내 통곡으로 이어졌던 것입니다. 전체 인구 가운데 2% 정도에 불과한 그리스도인들이 당하는 고통이었기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통곡하는 사모님을 바라보며 이곳에 교회를 세우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때 왜 우리 일행을 그곳까지 인도하셨는지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2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어느 성도의 헌신으로 땅을 매입했고 그곳에 많지도 않은 성도들이 힘을 모아 2층짜리 건물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은천의 70여 명 지체들이 힘을 모아 계단과 창문, 화장실 등 마무리공사를 하고 카펫, 악기, 앰프 등 필요한 집기들을 후원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내년 2월이면 그 예배당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헌당식을 하러 갈 예정입니다.  

   

  물론 우리네 예배당과 비교하면 허름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 지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유리창이 있는 건물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길을 모아 하나님을 찬양하고 어두운 영에 사로잡혀 있던 네팔 현지인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배하게 될 것입니다.  

   

  모든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나도 크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눈을 돌려 먼 곳을 바라보게 하시고 그곳에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게 하시는 것 역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만 원짜리 지폐 한 장이라도 함께 거들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셨고 기도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나데 라마 목사님의 학업을 지원하는 여섯 분의 사랑, 생일을 맞는 선교사님들에게 책을 선물하는 남전도회 회원들의 따듯한 손길, 어린이날과 명절이면 선물박스를 꾸미시는 교회학교 어린이들과 여전도 회원들의 정성 등등, 모든 것이 감사할 조건입니다. 우리 가운데 선한 일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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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걸곳은천교회를 생각하며
  • 2013-11-02
  • 구교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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