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체조선수의 꿈을 가지고 88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하던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년은 훈련 도중 공중에서 회전을 하다 부상을 당하면서 사지마비 장애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소년은 절망에서 벗어나 지금은 장애를 가진 이들을 치료하는 의사가 되었습니다.

  ​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꼽히는 존스홉킨스 병원에서 ‘슈퍼맨 닥터 리’로 알려진 이승복 교수 이야기입니다.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는 주제로 간증집회를 열었는데 거기에 참석한 사람들 모두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꿈과 희망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

   이승복은 자신의 삶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어릴 적부터 체조가 좋았다. 마루에 서면 펄펄 날았다.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했던 체조였기에 더 열심히 하루 종일 공중에서 뛰고 구르기를 반복했다.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었다. 그러나 1983년 7월 4일, 공중회전을 하다가 목을 쭉 늘어뜨린 상태에서 턱을 땅에 박고 말았다.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 온 몸의 퓨즈가 끊어진 듯했다. 몸을 움직이라고 신경계로 명령을 내렸지만 몸은 더 이상 말을 듣지 않았다. 다시는 체조를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올림픽의 꿈을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에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재활치료 중 이승복은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잃게 만든 분노의 대상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1983년에 시작된 새로운 꿈은 1993년 10년 만에 다트머스의과대학에 합격하며 이루어졌습니다. 긴 시간이었지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2001년에 다트머스의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2004년에는 하버드 인턴 과정 최고 인턴으로 선정되었습니다. 2005년 존스홉킨스 병원 재활의학과 수석 전문의가 된 그는 존스홉킨스 병원에서 ‘슈퍼맨 닥터 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기적은 우리 안에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그것을 꺼내지 못한 채 인생의 대부분을 보냅니다. 언제나 하지 못하는 이유를 늘어놓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바쁘다고 투정하고 아프다고 핑계를 댑니다. 노인들께서는 나이 먹어 힘이 없다고 말합니다. 또 어떤 분들은 이전에 해보았는데 잘 되지 않았다며 포기를 합니다. 그렇게 우리들은 포기하고 절망하는데 선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

   아홉 번 실패했더라도 다시 한 번 도전해야 합니다. 못하는 이유가 아홉 가지 있고 할 수 있는 조건이 딱 하나 남아 있으면 그 남은 것 하나를 가지고 힘을 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인생을 사는 의미가 바로 여기에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