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천교회

목회칼럼

 

신의 손 벤 카슨

  • 구교환 목사
  • 2015.10.17 오후 02:55


신의 손 벤 카슨


   1987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부속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샴쌍둥이 분리 수술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끈 소아신경외과 과장 벤 카슨 박사(Dr. Ben Carson)는 이 수술로 인해 ‘신의 손’이라는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벤 카슨의 어린 시절은 어두웠다고 합니다. 벤 카슨은 1951년 디트로이트의 빈민가에서 태어났습니다. 다섯 살 때 부모가 이혼하였고 그 충격으로 어머니는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목숨을 건진 어머니는 병원에서 만난 어느 기독교인의 도움으로 예수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그 후 보스턴으로 이사를 했고 가정을 꾸려나가기 위해 어머니는 하루 종일 밖에 나가 일을 해야 했습니다. 집에 방치된 벤 카슨은 불량배들과 어울려 싸움질을 하고 종일토록 TV를 보다가 잠이 들곤 하였습니다. 성적은 당연히 꼴찌였고 구구단도 외우지 못해 친구들로부터 ‘멍청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일을 마치고 돌아오신 어머니가 벤과 형을 불러 입을 열었습니다.

 

“엄마가 너희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하나님께 기도했단다. 그리고 내가 가정부로 일하는 집에서 부자들이 어떻게 사는지 지켜보았다. 앞으로 너희는 텔레비전은 일주일에 두 프로만 보아라. 그리고 일주일에 책을 두 권씩 읽어야 한다.”

 

   벤 카슨은 서서히 책읽기에 흥미를 붙이고 식물과 광물에 대한 책을 탐독하였습니다. 어느 날 수업시간에 아무도 대답하지 못하는 돌의 이름을 알아맞힌 벤 카슨은 공부에 흥미를 갖기 시작하여 고등학교를 전교 3등으로 졸업하였습니다. 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의료선교에 대한 비전을 갖기 시작한 벤은 미국의 명문인 미시간주립대학 의과대학에 입학을 합니다. 33세의 나이에 존스홉킨스대학 부속병원의 소아외과 과장이 되었고 환자들로부터 흑인이라는 이유로 진료 거부를 당했지만 성실하고 자상한 치료에 의해 마음을 열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빈민가 출신, 전교 꼴찌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당해야 했던 인종차별의 장벽을 넘어 세계적인 의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첫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지만 벤 카슨의 인생스토리에서 그 어머니의 격려와 배려를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는 요즘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미국 대통령이 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입니다.

 

   벤 카슨은 크게 생각하라(Think Big)고 주장합니다. 그가 말하는 큰 생각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인간의 한계에 부딪혀 끙끙거리며 살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으며 큰 인생을 살 것인지는 각자의 몫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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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손 벤 카슨
  • 2015-10-17
  • 구교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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