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천교회

목회칼럼

 

하나님의 일군을 기다리며

  • 구교환 목사
  • 2015.09.19 오후 02:21


하나님의 일군을 기다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은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마4:23)라는 말씀을 근거로 예배와 전도, 그리고 구제와 봉사로 요약됩니다. 사도행전에 소개된 초대교회의 모습 역시 예수님의 사역을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 (행2:42-46)

 

   교회의 모습은 예배와 전도, 봉사와 친교라는 4가지 차원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성도들은 예배에 참여해야 합니다. 예배에 참여한 성도들은 계속해서 말씀을 배우고 기도하는 일에 열정을 다해야 합니다. 나아가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봉사하고 함께 예배하는 성도들과 어울려 교제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밖에 나가면 아직도 주님의 복음을 모르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사명이 있습니다.

 

   한 생명이 주께 돌아오면 그의 신앙고백에 근거하여 세례를 받습니다. 계속해서 하나님을 향한 경건생활에 힘쓰다 보면 교회 안에서 직분을 받게 됩니다. 집사가 되고, 더 노력하여 권사가 되고 안수집사가 되고 장로가 됩니다. 물론 직분을 얻는 것이 신앙생활의 목표는 아닙니다. 그러나 직분을 얻는 것은 온전한 신앙생활을 거듭하는 동안 직분을 받는 것은 당연한 열매이고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우리 교단 헌법은 장로의 자격에 대해 “교인의 의무를 다하고 그 생업이 정당하며 그 가정이 교회생활에 성실하며 덕망이 있는 자… 성경지식과 임직에 상당한 사명이 있으며 대중을 통솔할 만한 능력과 학식이 있는 자”(헌법 제41조 1항)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권사는 “교인의 의무를 다하고 그 생업이 정당하며 가정이 교회생활에 성실하여 덕망이 있는 자로… 주일을 성수하고 십일조 의무를 이행하는 자”(제40조 1항)이어야 합니다.

 

   내년도 임직식을 위해 그 대상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과연 나는 그 대상으로 적합한지 자문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임직을 받으셨다면 제시된 자격에 적합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성실하며 덕망이 있는지, 교인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인정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일을 통해 우리 교회가 믿음 안에 굳게 세워져갈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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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의 일군을 기다리며
  • 2015-09-19
  • 구교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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