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천교회

목회칼럼

 

행복나눔125

  • 구교환 목사
  • 2015.05.09 오후 04:19


행복나눔125


   “행복나눔125”라는 말은 한국의 잭 웰치, 혁신의 전도사라고 불리는 손욱 위원장이 주도하는 운동의 표어입니다. 손욱 위원장은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이끈 최고지도자 가운데 한 분으로 30년 넘도록 삼성에서 일한 후에 주식회사 농심의 대표회사를 역임했고, 지금은 행복나눔125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분입니다.

 

   “행복나눔125”는 간단히 말해 한 주에 한 가지 착한 일을 하고, 한 달에 책 두 권을 읽고 토론하고, 하루에 다섯 가지 감사쓰기를 하는 것입니다. 먼저 착한 일을 하면 배려와 나눔의 삶을 살게 됩니다. 배려와 나눔은 믿음과 신뢰로 이어지고 결국에는 사회적 자본을 튼튼하게 할 것입니다. 둘째, 책을 읽는다는 것은 지식을 쌓아나가는 작업입니다. 그렇게 얻어진 지식을 토론을 통해 이웃과 나누면서 소통과 통합을 이루어 인적 자본을 튼튼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감사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만들어냅니다. 너그러운 마음, 부드러운 마음으로 긍정 심리 자본이 증가하여 행복한 사회를 만들게 된다고 손욱 위원장은 강조합니다.

 

   선행(善行), 즉 착한 일이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책임이나 사명과는 무관합니다. 착한 일은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의 역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길을 묻는 나그네에게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것도 착한 일이고 할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도 착한 일입니다. 어른이 되고 사회적 능력이 어느 정도 커진 경우 착한 일의 모습도 달라집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말처럼 가진 자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 역시 상대적으로 커지는 것이 건강한 사회입니다.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이웃과 나누는 것은 분명 행복한 일입니다. 문제는 책을 읽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책보다도 TV나 게임, 영화 보는 일에 많은 시간을 소비합니다. 성도들의 경우는 성경을 읽는 일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감사일기이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일입니다. 감사는 우리를 겸손하게 하고 더 높은 것을 바라보게 합니다. 이것은 개인의 성찰이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믿음의 출발입니다. 감사가 없다는 것은 척박한 사막을 걷듯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감사한 일을 찾고, 감사라는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우리를 오아시스로 인도합니다.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상대방을 변화시키는 일에 발 빠르게 반응합니다. 정치가들은 세상을 변화시키겠다고 큰소리를 치고 가장(家長)은 우리 집안이 달라져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하지만 정작 달라져야 하는 사람은 본인 자신입니다. 내가 달라지면 가정이 바뀌고 세상이 달라질 것입니다. 복잡한 세상, “행복나눔125”를 실천함으로 한 번 더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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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나눔125
  • 2015-05-09
  • 구교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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