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천교회

목회칼럼

 

7월 첫날을 기다리며

  • 구교환 목사
  • 2014.06.28 오후 01:23

7월 첫날을 기다리며


  2014년의 전반기 6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난 6개월은 노란 리본과 함께 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노란 리본은 여전히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아픔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 와중에 동부전선에서 들려온 소식은 또 한 차례의 충격으로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이야기는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성도들 가정과 개인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좋은 일도 있었을 것이고, 혹은 좋지 않은 일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이고, 그래서 기회가 여전히 있다는 남아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 할 일이 있고, 할 수 있는 시간과 역량이 남아 있기에 좋다는 것입니다.

 

  보통 목표를 세울 때는 측정이 가능하고 동시에 측정을 하는 날을 정하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한다면 몇 Kg을 감량할 것인지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언제까지 이룰 것인지 그 날짜를 명시하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살 빼야지…'라고 하는 것으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는 말입니다.


  또 목표를 세울 때는 장기목표와 중기, 그리고 단기목표로 세분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80Kg인 여인이 50Kg가 되는 것이 목표인데 그것이 10년 후라면 그것은 어느 정도 장기적인 목표가 됩니다. 그런데 금년 말에 1Kg을 빼겠다면 지금부터 몇 개월은 중기적인 목표가 됩니다. 나아가 다이어트를 위해 이번 주에 운동장에 세 번 이상 나가겠다고 계획한다면 더욱 단기적인 실행 목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장기적인, 중기적인 그리고 단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인생을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꿈이 있고 목표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살아가는데 힘이 있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목표도 없이, 구체적인 실행 플랜도 없이 살아가고 있다면 어딘지 모르게 슬퍼집니다. 하루하루가 되는 대로, 방향도 없이 끌려 다니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질없어 보입니다.

 

  2014년을 시작하면서 세우셨던 목표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 목표를 수정하든, 아니면 새로운 목표로 재구성하든 어떤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2014년의 후반기를 출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잘하고 있다면 더 잘할 수 있도록 채찍질을 해야 할 것이고, 만약 실패했다면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고 한 판 붙어야 합니다. 언제까지 실패하고 좌절하면서 인생을 허비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살아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다시 한 세월을 출발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그 누구보다 큰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보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새로운 인생을 허락하셨고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7월 첫날을 기다리며 새 하늘과 새 땅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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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첫날을 기다리며
  • 201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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