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천교회

목회칼럼

 

샤워를 할 때는 노래를 불러라

  • 구교환 목사
  • 2014.08.02 오후 01:26

샤워를 할 때는 노래를 불러라


   어느 인터넷 사이트에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31가지 방법이 올라왔습니다. 31개의 행복 비법 가운데 첫 번째가 "샤워를 할 때는 노래를 불러라"입니다. 최근에는 샤워를 하면서 노래를 부른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피곤하고 칙칙한 몸 닦아내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어떤 때는 욕실에 들어가면서도 덥다고 짜증을 내기도 하고, 샤워를 하고 나오면서도 불평을 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샤워를 하니 샤워를 해도 나아질 것이 없었습니다.


   행복전문가들은 샤워를 할 때 노래를 부르라고 가르칩니다. 샤워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더위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한 걸음 더 나아가 샤워를 하면서 노래를 부를 수 있다면 최고입니다. 샤워를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31가지 조건 가운데 눈에 띄는 또 하나는 "1년에 한 번은 해돋이를 보라"는 제안입니다. 해돋이 보는 것이 소망도 빌고 좋긴 좋은가 봅니다. 해마다 정월 초하루가 되면 동해안이 그렇게 붐비는 것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그리스도인들만큼 새벽에 부지런한 이들도 많지 않습니다. 캄캄할 때 일어나 하나님을 향해 깊이 기도하고 예배당 문을 나서면 동녘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그럴 때면 동심으로 돌아가 해님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안녕. 해님! 오늘도 제가 먼저 일어났네요." 그렇습니다. 분명 새벽형 인간이 세상을 이기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한편 행복전문가들은 행복의 조건에서 칭찬을 강조합니다. "매일 세 사람 정도는 칭찬을 하라"고 가르칩니다. 칭찬은 행복해지기 위한 지름길이라는 것입니다. 행복하기 때문에 칭찬을 하고 칭찬을 하다 보니 행복해집니다. 매일 세 사람이 어려우면 집안에 있는 화초에게라도 칭찬을 해야 합니다. 만약 애완동물을 키운다면 그 녀석이라도 앞에 앉혀 놓고 칭찬을 하시기 바랍니다. 칭찬하는 마음이 좋은 생각, 좋은 마음입니다. 어둡고 칙칙한 생각일랑 접어버리고 좋은 생각, 좋은 마음으로 마음껏 칭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행복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로 살고, 동시에 행함과 진실함으로 이웃을 사랑하면 행복한 것입니다. 뒤로 미루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 당장, 바로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하나 실행에 옮겨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모두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31가지 모두 궁금하신가요? 아닙니다. 이 세 가지만이라도 제대로 하면 나머지는 저절로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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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워를 할 때는 노래를 불러라
  • 2014-08-02
  • 구교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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