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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의 임재 - 삼손

  • 성경말씀 : 사사기 15:14-20
  • 설교자 : 구교환
  • 설교일 : 2018-09-02

 

하나님의 임재-삼손(사사기15:14-20)

 

하나님은 삼손이 태어날 때부터 함께 하셨습니다(13:2-5). 자라는 동안에도 삼손은 하나님의 복을 누렸습니다(13:24). 삼손은 블레셋에 가서 아내를 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 일 역시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이루어지는 사건이었습니다(14:3). 종종 하나님의 영이 강하게 역사하셔서 삼손을 지켜주셨습니다(14:6, 15:14).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손은 감정을 잘 통제하지 못했고 특별히 여자 문제에 있어서 선을 넘을 때가 많았습니다(14:7, 16:1, 16:4).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살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모르고 살았던 사람이 바로 삼손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쳐들어오자 하나님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가 임했고 삼손은 나귀의 새 턱 뼈를 무기 삼아 블레셋 사람 천 명을 죽였습니다. 그런데 싸움이 끝나자 심히 목이 말랐습니다. 그래서 삼손은 울부짖었고 하나님은 한 우묵한 곳을 터트리어 물이 솟게 하심으로 그를 구원하셨습니다.

 

이 일 후에 삼손은 블레셋 가사로 내려가 기생을 사귑니다(16:1). 그리고 다시 블레셋과 경계에 위치한 소렉 골짜기에 살던 들릴라라는 여인과 사랑에 빠집니다(16:4). 블레셋 사람들은 들릴라를 조종하였고 여인은 삼손을 우롱하였습니다. 결국 삼손은 머리카락이 잘리고 두 눈이 뽑혀 옥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삼손의 마지막은 장렬했습니다. 머리가 다시 자라 힘을 얻은 삼손은 다곤 신전에서 장렬하게 죽습니다. 이스라엘 사사로 20, 40을 채 넘기지 못한 나이였습니다.

 

삼손이 하나님의 임재를 깨닫고 세상을 좀 더 신중하게 살았다면 그의 인생은 사뭇 달라졌을 것입니다. 삼손은 급할 때만 하나님을 찾고 힘들 때만 하나님을 의지하였습니다. 고난이 올 때 비로소 겨우 하나님을 구하였고 아쉬운 일이 있으면 주의 종이라고 가져다 붙였습니다(15:18, 16:28). 안타깝게도 삼손은 세상의 유혹 앞에서 너무 쉽게 하나님의 임재를 잊어버렸습니다.

 

시편 말씀은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라고 강조합니다(42:1-2, 105:4).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구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잊어버리고 살면서 하나님께 먹을 것, 마실 것만 구한다면 우리의 영혼은 쇠약해지고 말 것입니다(106:15).

 

하나님으로부터 무언가를 많이 받아야 천국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이 천국입니다. 천국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사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바쁘게 살지만 내 삶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끊임없이 확인해야 합니다. 매순간순간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천국을 살아가는 은천의 공동체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경말씀 : 사사기 15:14-20
설교자 : 구교환
설교일 : 201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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