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7) 간음하지 말라”

십계명의 제7계명에서 하나님은 “간음하지 말라(You shall not commit adultery)”고 말씀하셨습니다. ‘간음’이란 결혼 관계를 벗어난 모든 육체적인 관계를 의미합니다. 혼인 이전, 그리고 배우자가 아닌 딴 사람과의 관계가 이에 해당됩니다. 이 계명을 어긴 자에 대해 하나님은 엄히 경고하셨는데 “누구든지 남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 곧 그의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는 그 간부와 음부를 반드시 죽일지니라”(레20:10).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혼인은 남자와 여자의 만남입니다. 세상을 만드실 때 아담과 화와를 만드시고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2:2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결혼은 하나님의 명령이고 남편과 아내가 한 몸이 되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잠5:18). “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는 자니라”(잠18:22).

그렇다면 예수님은 제7계명을 어떻게 해석하셨을까요?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은 ‘간음’을 좀 더 넓게 말씀하십니다.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5:27-28). 음욕을 품는다는 말은 정욕의 눈으로 바라본다는 뜻입니다. ‘예쁘다’라고 생각은 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의 생각은 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제7계명을 지키는 것 역시 어렵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에 걸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나는 문제없어’라고 장담하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계명이 7계명입니다. 오늘날 사탄은 ‘7계’를 통해 믿는 자들을 넘어뜨리기 위해 광범위한 전략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사탄의 유혹과 계략을 이기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사도 바울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성령을 강조합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갈5:16-17).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6:8)고 하셨습니다. 성령으로 살고 성령으로 세상을 이기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