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람, 큰 인생”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여리고를 지나가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세리장 삭개오 역시 예수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키가 작아 사람들로 인해 예수님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삭개오는 앞으로 달려가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갔습니다. 잠시 후 예수님은 그리로 지나가시게 되었고 나무 위에 올라간 삭개오를 발견하셨습니다.

이 사건에서 우리는 꿈을 이루어가는 한 작은 사람을 보게 됩니다. 꿈을 이루는 첫 번째 단계는 꿈을 꾸는 것입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이 어떤 사람인가 보고자 했습니다. 이것이 그가 꾼 꿈이었고 목적이었습니다. 당시 여리고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는데 예수님을 보고자 하는 꿈을 꾼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보고자 하는 마음은 간절했지만 상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기할 때 삭개오는 도전했습니다. 먼저 예수님이 어느 길로 가실지 예측했고, 앞으로 달려가 돌무화과나무 위에 올라갔고, 예수님이 오시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동적이었으나 삭개오는 능동적으로 움직였고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였습니다.

많은 이들이 문제 앞에 너무 쉽게 포기하고 좌절합니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의외로 가까이에 있습니다. 나무는 늘 그 자리에 있었으나 나무 위에 올라간 사람은 없었습니다. 발뒤꿈치를 드는 것으로는 꿈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무동(舞童)을 타는 것으로는 성이 차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나무 위에 있는 삭개오를 발견하셨습니다. 그리고 당신 집에 들어가 유하여야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이 떨어지자 삭개오는 급히 내려와 즐거운 마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진 것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으며 속여 빼앗은 것이 있다면 네 갑절이나 갚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삭개오가 말한 것은 보통 율법에 규정된 금액보다 많은 액수입니다. 이것은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삭개오의 변화된 모습을 확인하신 예수님은 그에게 구원의 축복을 선포하셨습니다.

작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인생을 크게 살아야 합니다. 먼저 꿈을 꾸고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도전해야 하고 결정적인 순간이 왔을 때 도전하고 결단해야 합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머뭇거리다가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작은 인생이 아니라 작지만 큰 인생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