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해결하시는 예수님” (마14:13-21)

예수님께서 빈들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병자들도 고쳐주셨고 하나님 나라의 이야기들을 들려주셨습니다. 날이 저물어 가자 제자들은 사람들을 돌려보내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빌립이라는 제자는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필요하다고 계산을 했습니다(요6:7).

하지만 예수님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가져오라고 하셨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셨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배 불리 먹었습니다. 성경은 먹은 사람이 여자와 어린이를 제외하고도 5,000명이나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 문제는 사람이 많았다는 것, 그리고 먹을 것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사람이 많았지만 예수님은 사람을 피하시지 않았습니다. 세례 요한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신 예수님의 마음이 편치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빈들에 가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밖으로 나오셨고 사람들을 보셨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14:14). 병자들도 고쳐주셨습니다. 문제가 터지면 어떤 이들은 도망을 치지만 예수님은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문제에 마주 하셨고 도전하셨습니다.

또 하나, 예수님께서는 있는 것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사람들을 마을로 돌려보내자, 혹은 얼마의 음식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런저런 것들이 얼마 정도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부족하다고 푸념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예수님은 당장 가용할 수 있는 자산을 동원하십니다. “그것을 내게로 가져오라”(18). 그리고 예수님이 하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 즉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셨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19).

예수님처럼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문제가 발생할 때 도망치지 말고 도전해야 합니다. 할 수 없는 조건을 조목조목 따지지 마시고 당장 동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시기 바랍니다. 물론 턱없이 부족할 것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무기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큰 믿음이 필요합니까? 당장 TV를 끄시고 성경을 펼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사랑을 원하십니까? 기도의 자리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해외선교? 먼저 전도대상자 카드부터 작성하여 제출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