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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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인 잔치 이야기"

  • 성경말씀 : 마태복음 22:1~14
  • 설교자 : 구교환
  • 설교일 : 2019-03-31

 

 

혼인 잔치 이야기(마태복음22:1-14)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천국을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2). 정한 시간이 되자 임금은 이미 초청했던 이들을 모셔오라고 종들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잔치에 오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다른 종들을 보냈지만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잔치에 오지 않았습니다. 밭으로 가고 사업하러 가고, 그리고 남은 자들은 임금이 보낸 종들을 잡아 모욕하고 죽였습니다. 화가 난 임금은 군대를 보내 살인한 자들을 진멸하고 동네까지 불태워 버렸습니다.

 

임금은 종들을 다시 보냈습니다. 이번에는 네거리 길에 나가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만나는 대로 데려오도록 했습니다. 누가복음에는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14:21)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혼인잔치에 손님들이 가득 찼습니다. 정황으로 볼 때 임금은 음식은 물론 예복까지 제공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잔칫집 주인은 멀리서 오는 손님들을 위해 예복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에서도 네거리 길에 있다가 얼떨결에 불려 들어온 사람들은 차림새가 엉망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종들은 잔치를 시작하기 전에 씻을 물과 갈아입을 의복을 제공했습니다. 음식도 좋았고 옷도 감사했습니다. 그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격했습니다.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갖춘 임금이 주관하는 잔치였으니 얼마나 화려하고 좋았겠습니까?

 

모든 준비가 끝나자 임금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예복을 입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임금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친구여라고 부르며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임금은 사환들에게 그 사람의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에 내던지라고 명령합니다. 그 사람은 스스로 판단하기를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판단했던 것입니다. 어쩌면 임금이 제공하는 의복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여전히 자기 생각, 자기주장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능력, 자기 힘으로 어떻게 해보겠다는 자기의(自己義)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천국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축복입니다. 우리 스스로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값없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2:8-9). 마지막 날, 어린 양, 즉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어 희게 한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7:14-17).

 

 

성경말씀 : 마태복음 22:1~14
설교자 : 구교환
설교일 : 201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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